Vol.14
사상의 숲
학(學)이란 깨어남이다|설문해자의 효(斅)와 주희의 효(效)가 갈라놓은 유학
『설문해자』는 학(學)의 본자 '斅'를 '깨달음이다'라고 푼다. 배운다는 것은 깨어나는 것이었다. 그런데 주희는 『논어집주』에서 학에 '效'를 대응시켜, 먼저 깨어난 사람의 행동을 본받는 것으로 해석했다. 단 한 글자 훈고의 차이가 유학의 커다란 논쟁의 핵심이 된다.
구니쓰카미 계획 연구소
기원전 660년의 진무 즉위는 스이코 조정이 둔갑(遁甲)으로 설계한 이상이다
『일본서기』 어디에도 기원전 660년이라는 숫자는 쓰여 있지 않다. 601년에서 1260년을 빼면 기원전 660년이 된다. 이이지마 다다오는 스이코 조정이 둔갑의 술을 써서 자신들의 새 정치를 상고에 비춰 낸 것일 뿐 사실이 아니라고 결론지었다.
KINEMA 2400
아트시어터 신주쿠 문화와 구즈이 긴시로|지하의 사소리자와 1960년대 신주쿠
신주쿠 3초메, 이세탄 옆에 1962년 문을 연 아트시어터 신주쿠 문화. 총지배인 구즈이 긴시로는 1967년 극장 지하에 언더그라운드 사소리자를 연다. 이름을 지은 이는 미시마 유키오. 갈 곳 없는 에너지가 터져 나오던 60년대 신주쿠의 한복판이었다.